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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스탁 사업 모델 분석

아슈람 2015. 10. 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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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구체적으로는 2008년 금유위기 이전부터 증권사나 투자 운용사가 아닌 일반 벤처 기업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증권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월 이용료를 받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시장이 뛰어들었던 회사들이 몇 개 보였었다. 그 중에 최근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고, 계속해서 확장을 하고 있는 서비스 중에 <뉴지스탁>이라는 것이 있다.

 

 

 

 

나도 한동안 Prometheus 프로젝트에 사용했었던 대신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Cybos) 개발을 이끌었던 문홍집 대표가 그의 아들과 함께 창업한 회사이니 타 비슷한 벤처 혹은 스타트업에 비해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사실 뉴지스탁의 비즈니스 모델은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가로 월 이용료를 받는 다는 점에서 비슷한 다른 기업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내가 뉴지스탁의 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는지 어느 정도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지는 소개 자료를 통해 파악할 뿐 무료로 실제 투자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차별화된다고 말할 할 수도 있는 점은, 재무제표, 주가/거래량 정보 등을 통한 퀀트 분석과 이를 주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파악하기 쉽도록 단순화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시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점은 정도의 차이일 뿐 일반 증권사에서도 역량을 투입하면 넘을 수가 있는 부분이며 TV 다큐멘터리 등에서 소개된 잘 알려지지 않은 비슷한 스타트업들이 있기 때문에 차별화 포인트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Prometheus는 이와는 다르게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홈페이지에 소개된 뉴지스탁의 서비스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뉴지랭크

- 뉴지차트

- 나만의 랭크만들기

- 종목FINDER

- 랭크PLUS

- 뉴지포트폴리오

- 프리미엄 서비스

 

뉴지랭크는 상장기업의 재무제표 데이터와 주가/거래량을 기반으로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코어링을 통해 자체적인 랭킹을 매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체적으로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아무래도 널리 알려진 평가방법과 나름의 분석을 통해 얻어진 Insight를 계량화하여 기업 실적의 절대적 평가와 관련 업종에서의 상대적 평가를 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별로 특별할 것은 없다.

 

 

 

 

뉴지차트는 여타 증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차트 종류 이외에 Long-term 차트나 Seasonal 차트와 같은 패턴 분석을 통한 차팅 기법을 제공한다. 내가 차트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서 그런지 많은 믿음은 가지 않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특히나 Seasonal 차트와 같은 것은 요인계가 하나 이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변수 분석을 통한 상관관계가 파악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이는데,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인지 의심스럽다.

 

 

 

 

나만의 랭크 만들기는 단순히 내가 설정한 변수를 토대로 기업 스크리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할 것은 없다.

 

 

 

 

종목FINDER는 뉴지스탁에서 제공하는 지표를 토대로 종목을 검색하는 기능으로 역시 특별할 것은 없어 보인다.

 

 

 

 

랭크PLUS는 미리 설정된 검색 조건을 리스트와 하여 해당되는 기업을 검색하는 기능인데, 역시 특별할 것은 없어 보인다.

 

 

 

 

뉴지포트폴리오는 뉴지스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사용자가 실제 혹은 가상으로 포트폴리오 구성하여 매매내역, 수익률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역시 타 기업에서도 제공하는 유사한 서비스이므로 특별할 것은 없다.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것은 약간 베일에 쌓여 있는데, 임정재 전무라는 사람이 추천 종목을 제공한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퀀트 기반의 자동화된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하는 투자 정보 제공이라는 기본 철학과는 배치되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케이블 TV의 증권 방송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진출 및 제휴 현황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지는 않아보인다. 다만 기존 증권사들과 제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듯 하다. 최근 언론에 소개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스타트업 박람회에 참가한 것으로 보아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 같다.

 

 

가능성과 한계

 

기존 업계에서의 비교적 잔빼가 굵은 인력을 통해 퀀트 분석과 모바일 기반 정보 제공이라는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벤처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주요 인력 구성을 보면, 전혀 새로운 시도가 나올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전 증권사 임직원, IT 대기업 출신 개발인력 등의 배경을 보게 되면, 퀀트 알고리즘의 핵심이되는 수학적/물리학적인 접근은 기대하기 어렵다. 퀀트 알고리즘은 수학적/물리학적인 Insight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시각에서 Fundamental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인 Key인데 이런 부분의 인력이 아쉽게 느껴진다.

 

최근 중국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는 것 같고, 데이터 기반의 분석 및 플랫폼 독립적인 정보 제공의 일반 사용자 이용이라는 사업적 모델에 비추어 보면, 이 쪽 시장이 커지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중국 시장이 이제는 한국보다 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좀 더 차별화를 기울이고 사업모델을 중국 기업에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참고 사이트 - http://shannonit.co.kr(기업 분석 및 스크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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