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prometheus
- 국제유가
- 뉴지스탁
- 머신러닝
- DSP
- 주가분석
- 중국경제
- 경제위기
- 아모레퍼시픽
- FOMC
- 넬로넴다즈
- 퀀트
- 반려견치매
- 마법공식
- 제다큐어
- Python
- 엘론 머스크
- 지엔티파마
- 뇌졸중
- 코로나19
- 스크리닝
- 유상증자
- 중국증시
- 테슬라
- WTI
- 주식투자
- WTI유
- 기업분석
- 금리인상
- 미국금리
- Today
- Total
Data Analysis for Investment & Control
지엔티파마의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승인과 의미에 대한 분석 본문
드디어 길고도 험난했던 지엔티파마의 신약 허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반려견 치매치료제인 "제다큐어"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021년 02월 02일자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이다.
작년 2월에 신청했지만 두 번의 보완 자료 요구와 제출을 거쳐 거의 1년이 다되가는 상황에서 승인 실패에대한 걱정이 커졌었지만, 이는 결국 기우에 불과했다는 게 증명이 되었다.
지엔티파마의 파이프라인 중 크리스테살라진의 기전 효과인 치매 치료에 대해서 인간 대상 임상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반려견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다는 발상이 스마트한 전략이라고 평가했었는데, 이 번에 결국 허가를 받아냄으로써 지엔티파마가 꽃길을 걷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사실 그 동안 20년이 넘는 업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었다고 생각했었던 것이, 뉴로테크 시절 증권가에서 한번 퇴출되었던 경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블록버스터급 신약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과 기간에 대한 이슈를 작은 회사가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신이 작용했다고 본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다른 바이오테크의 경우는 매출이 없어도 가능성만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상장이 되었어도 임상 실패로 인해 많은 주주들이 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지엔티파마는 이제까지의 역경이 오히려 강력한 매출을 가진 아이템을 확보한 기업으로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마도 이런 점이 상장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 가치를 보다 더 높게 평가받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제다큐어의 승인이 지엔티파마에 가지는 의미는 실로 상당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인데,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향후 지엔티파마가 진행할 임상 비용을 커버할 매출을 가져다 줄 수 있다.
- 지엔티파마의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긍정적이다.
- IPO를 위한 제반 요건이 갖추어진 것이다.
먼저, 매출에 대한 이슈이다.
지엔티파마에는 블록버스터급 신약 파이프라인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가장 상용화가 눈앞에 둔 것으로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기전을 들 수 있는데, 국내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3상으로 넘어가야 한다. 이 때 필요한 비용을 제다큐어의 매출로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것은 단순히 돈을 번다는 의미를 넘어, 임상 비용 때문에 저가에 유상증자를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쓸데없는 유상증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훼손이 발생할 가능성을 없앴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신갈IC 부근에서 지엔티파마의 건물을 볼 수 있다. 작은 4층 건물에는 지엔티파마 뿐만 아니라 계열사들도 같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사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상당히 협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작은 규모의 회사가 (거의 세계최초로) 반려견 치매 신약을 개발 및 판매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일 것이다. 일단은 약을 처방하는 수의사들과 애견인들에게 인지도를 확실하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추후에는 비애견인들에게도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유명해 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IPO를 위한 제반 요건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일전에도 언급했듯이, 주간 증권사에게서 상장을 위해 받은 요구 중 하나가 반려견 치매 치료제의 상용화였다. 다른 하나는 뇌졸중 치료제인 넬로넴다즈의 LO 진행이다.
두 가지가 의미하는 바가 뭔지 보면 왜 저런 요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바로 회사가 돈을 벌고있는지를 보겠다는 것이지 않을까?
LO 진행은 물밑에서 진행 중일 거라 기대하기로 하고, 제다큐어에서 발생할 매출로 회사가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장을 위한 하나의 커다란 디딤돌이 채워진 것이다.
나름 오랜 기다림이 있었기에 이번 신약 허가 소식에 대한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또한 앞으로 지엔티파마가 나아갈 길이 더욱 더 기대가 된다.
조만간 뉴스 기사를 통해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접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기사가 나온 이후에 다시 포스팅을 할까 한다.
'Investment > 기업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엔티파마의 투자 파트너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가 되었다는 것의 의미 (7) | 2021.03.13 |
---|---|
지엔티파마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품목허가 공식 보도 (6) | 2021.02.10 |
씨에스윈드 유상증자 배정 및 신청 방법 정리 (0) | 2021.01.24 |
지엔티파마의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의 CCDR 등급 리뷰 (13) | 2021.01.14 |
지엔티파마의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승인 지연? 실패? (9) | 2021.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