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람의 DSP 제어보드 만들기[4/4] - 조립 및 테스트

드디어 TMS320F28335 DSP를 가지고 제어보드를 완성하는 시간입니다.

주문했던 PCB는 이미 오래전에 도착했지만, 필요한 부품을 주문하는데 상당히 오래 걸려서 이제서야 완성시켰습니다. 사이즈로 크지 않고, 들어가는 부품 수가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1608 사이즈 칩저항, 칩캐패시터를 비롯한 여러 SMD 부품들을 실장해서 기판 몇 장 만드는데, 피곤을 느끼는 걸 보면, 땜쟁이 체질은 아닌가 봅니다.

보드가 완성되어 전원과 JTAG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엔코더 커넥터 2개와 RS232, CAN 통신을 위한 커넥터 그리고, 모터 제어를 위해 따로 빼놓은 10pin box 커넥터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원래 Box형 커넥터를 저렇게 튀어나오게 붙일 생각은 아니었지만, PCB를 주문해서 막상 받아보니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그래봐야 기능상의 문제는 없습니다만...

좋지도 않은 핸드폰 카메라로 찍느라 화면이 선명하지 않네요.

DSP JTAG에 물려서 Code Composer Studio IDE에 연결시켜보았습니다. 다행히 연결은 잘 되네요... 혹시 나중에 쓰다가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회로가 제대로 만들어졌다고 희망을 가지렵니다.

만드는 김에 주요 부품만 붙여서 몇 장 더 만들었습니다. 칩저항, 칩캐패시터 붙이는 일은 너무 노가다라는...;; 저 뒤에는 아직도 PCB 기판이 많이 남아있군요. 저걸 언제 다 만들게 될까요? 부품 구하려면 돈과 시간이 또 많이 들어갈텐데...

보드도 일단 완성되었겠다, 이제는 DSP의 기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한 소프트웨어 작업을 진행해야겠네요. 일단 모터 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제 DSP 보드를 가지고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테스트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GPIO 제어
● 엔코더 카운팅
● PWM 생성
● SCI(RS232) 통신
● CAN 통신
● 외부 인터페이스(메모리)

나중에 IMU 보드도 제작을 하게 된다면, SPI나 I2C 통신도 쓰게 될테지만, 아직 먼 이야기 같으니 일단 모터 제어 쪽으로 집중해야 겠죠? 앞으로 당분간은 CCS에서 코드 구현하고 학교 실험실로 가서 테스트하는 일을 해야 겠네요. 직장 때문에 빨리 진행은 못 하겠지만...

자, 이제 그럼 이것으로 DSP 제어보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종료할까 합니다. 다음에는 DC모터 드라이버 보드 혹은 BLDC 모터 드라이버 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이것도 언제부터 시작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